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천400억원…철강 회복에 48% 급증(종합)

입력 2026-11-02 15:07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천400억원…철강 회복에 48% 급증(종합)

시장 전망치 15% 이상 웃돌아…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

'트리플 코어' 전략 본격화…순차입금 4조3천억원 축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천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천128억원을 15% 이상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조1천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3천8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철강 부문이 주도했다.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가 철강 제품의 주재료인 원료탄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상승과 조강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4천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4천억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3분기(5천850억원) 이후 4분기 만이다.

인프라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증산 효과와 인도네시아 팜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천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증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 늘어난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부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8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부문 전체로는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7월 발표한 자원 중심의 '트리플 코어(산업·전략·에너지자원)'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자원인 철강 부문에서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인 8CGL을 착공했다. 전략자원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삼원계 양극재 설비를 LFP체제로 전환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 준공(연산 2만5천t)을 했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미국 코드사의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를 인수해 연간 약 100만t 규모의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 현금 확보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순차입금을 4조3천억원 줄이고 부채비율을 6.7%포인트 낮추며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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