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한미약품 목표가↑…"AI 활용해 신약 개발효율 개선"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한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이수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을 미국 희귀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마린에 기술이전했다"면서 "전체 계약 규모는 4억7천500만 달러(약 6천367억원)"라고 말했다.
이중 한미약품 귀속분은 계약금 468억원과 최대 2천706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다.
HM15421은 리소좀 축적 질환인 파브리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 요법 후보물질이다.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2025년 기준으로 글로벌 파브리병 치료제 시장은 약 22억 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일라이릴리에 소네페글루타이드, 8월 제넨텍에 HM17321을 기술이전한 데 이어 이번 HM15421까지 올해 세 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면서 "합산 계약규모는 최대 약 38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I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자체 실험 데이터를 재학습시켜 후보물질을 최적화하는 연구개발 인프라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2023년 발굴한 HM17321의 경우 3년 만에 기술이전에 성공, 각각 9년이 걸린 다른 두 파이프라인에 비해 발굴부터 기술이전까지의 소요기간을 약 67% 단축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AI를 활용한 개발 효율 개선이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후속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달 5∼9일 개최되는 미국간학회(AASLD)에서 MSD에 기술이전한 대사기능 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란 점도 주목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41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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