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지멘스와 디지털 전력인프라·AI데이터센터 협력

입력 2026-10-30 14:33
효성중공업, 지멘스와 디지털 전력인프라·AI데이터센터 협력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효성중공업이 독일 지멘스와 디지털 전력 인프라 구축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지멘스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테판 루앙호프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정무차관,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엔지니어링 역량에 지멘스의 전력 인프라 디지털화·에너지 관리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선 디지털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전력 설비 고장을 사전에 막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초고압부터 중·저압 설비를 하나로 묶는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변전소 등 대형 전력 설비의 이상 징후와 수명을 AI로 예측하는 효성중공업의 '아머 플러스(ARMOUR+)'와 공장·빌딩 등 중·저압 배전망의 전력 흐름을 클라우드로 제어하는 지멘스의 '일렉트리피케이션 X(Electrification X)'를 연동한다.

디지털 변전소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디지털 변전소는 설비 공간을 대폭 줄이고 무인·자동화율을 높일 수 있어 유럽·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두 회사는 효성중공업의 전력 계측 센서와 지멘스의 디지털 신호 변환 장치를 연계해, 고객의 다양한 사양 요구에 대응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에도 나선다.

효성중공업의 차세대 전력변환 설비 '반도체 변압기(SST)'에 지멘스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결합한 AI 데이터센터 설루션 협력을 추진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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