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가비아·KINX 동시 인수 추진…얼라인·미리도 공개매수 지지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가비아[079940]와 자회사 케이아이엔엑스[093320](KINX)를 동시에 인수하고 일반주주 보유 지분까지 전량 공개매수한 뒤 두 회사의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지난 1차 가비아 공개매수가 무산된 이후 매수가격을 높이고, KINX 주주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 전량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래 구조를 바꾼 것이다.
28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맥쿼리 아시아태평양 인프라펀드 4(MAIF4)는 가비아 경영진과 얼라인파트너스, 미리캐피탈 등 주요 주주가 보유한 가비아 지분을 주당 5만3천원, KINX 지분을 주당 19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와 가비아 24.2%, KINX 17.1%를 각각 보유한 미리캐피탈도 이번 거래에 참여한다.
얼라인은 가비아와 KINX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한 전량 공개매수 개시를 자사 지분 매각 종결의 선행조건으로 내걸었다.
정부 승인 등 선행조건이 충족되면 가비아와 KINX 일반주주도 주요 주주와 같은 가격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도할 기회가 주어진다.
공개매수와 주요 주주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맥쿼리는 양사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 가격은 1차 때의 4만8천원보다 10.4% 높아졌다.
당시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5.4%만 응모해 공개매수가 무산됐으며, KINX 일반주주는 매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얼라인은 이후 가비아 일반주주에 대한 조건 개선과 함께 중복상장된 KINX 주주를 보호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번 합의에는 두 요구가 모두 반영됐다.
미리캐피탈도 이번 거래 조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두 회사 주주에게 공정하고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가비아와 상장 자회사 KINX가 동시에 증시에 남아있던 중복상장 구조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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