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원 내린 1,323.1원…연중 저점 또 경신
월말 반도체 수출업체 달러 매도물량 출회 등…하방압력↑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6일 1,32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다시 한번 저점을 낮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23.1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보다 1.5원 내렸다.
이날 환율은 1,324.0원으로 시작해 1,3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 36분께 1,326.2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 4분께 1,320.6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저점을 찍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와 장중 저가 모두 연중 기록을 경신했다. 둘 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1,317.1원) 이후 최저치다.
중동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월말 반도체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출회해 하방 압력을 더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23일(현지 시간) 인도분 브렌트유는 3.1% 올라 배럴당 116.72달러를 기록,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3.27달러로 올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한 22일 원화가 여전히 약세라고 진단하며 추가 강세 여지를 열어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682로 전 거래일보다 0.009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2.72원으로, 1.07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56.98엔으로 0.14엔 올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 7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1.45% 하락해 5,469.4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4월 6일(5,450.33)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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