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서열 4위' 왕후닝과 단둥서 회담…"협력 전망 넓어"

입력 2026-10-24 20:25
수정 2026-10-24 20:27
김정은, '中서열 4위' 왕후닝과 단둥서 회담…"협력 전망 넓어"

자동차 공장 시찰 등 일정 후 왕후닝 배웅받으며 단둥 떠나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나 북중 간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왕 주석이 단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을 맞이하고 일정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앞서 한국 정부 소식통이 김 위원장과 만났다고 전한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욍 주석과의 회담에서 "오랫동안 중국이 조선(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지원하고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양측의 협력 전망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선은 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영도 아래 중국 인민이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 성과를 거두고 마땅히 누려야 할 중요한 국제적 지위를 획득한 데 대해 경탄한다"며 "중국과 함께 역사적 우의를 계승하고 실무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역설했다.

왕 주석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방북에 대해 "중조(북중)의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우호적인 민심을 공고히 하는 것이자,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협력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조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을 계기로 인적 왕래와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인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왕 주석과 함께 단둥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 작업장을 시찰하고, 관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단둥을 떠날 때 왕 주석이 신압록강대교까지 나가 배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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