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이번주 3분기 확정실적…HBM4로 영업익 185조 전망
28일·29일 올해 3분기 확정실적 발표…HBM4 매출 본격 반영
메모리 가격·출하량 상승이 환율 하락 우려 상쇄…견조한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번 주 올해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본격화되며 합산 180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올해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영업이익 합계가 약 18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곳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6조6천632억원, 75조9천712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전과 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과 비메모리 사업부의 적자가 유력해 사실상 메모리사업부가 전사 수익을 견인한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에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HBM4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앞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 우려가 제기됐지만, D램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를 상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약 13∼18% 상승했고, 4분기에도 10∼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에 이어 모바일용 메모리 시장에서도 장기공급계약(LTA) 형태가 도입되며 공급사에 유리한 판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메모리 업체들이 서버용 D램과 HBM으로 지속해 생산을 전환함에 따라 주요 고객향 모바일 메모리 판가가 내년 1분기부터 분기 기준 50% 이상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의 흑자 전환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파운드리사업부가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HBM4 베이스 다이 생산 확대와 수주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선단 공정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미국 테일러팹 1기 가동과 2기 착공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졌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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