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찾은 한국 관광객 올 상반기 50만명 돌파…외국인 중 최다
최용준 신임 주상하이총영사 부임…"지난달까지 비자 접수, 작년 연간 건수 넘어"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최용준 신임 주상하이 총영사가 22일(현지시간) "한국은 상하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국가가 됐고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총영사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재작년 이뤄진 중국 정부의 한국인 관광 사증 면제 정책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상하이 당국 자료를 보면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0%가량 늘어난 42만4천명(이하 연인원 기준)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여기서 21% 정도 더 늘어난 51만5천명으로 50만명 문턱을 넘겼다.
중러 관계 밀착 속에 러시아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32%가량 늘어난 35만6천명으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 2위에 올랐고, 미국(33만2천명)·태국(26만6천명)·말레이시아(25만5천명)가 뒤를 이었다.
최 총영사는 "상하이 총영사관은 전 세계 대한민국 재외공관 중 가장 많은 사증(비자)을 발급하는 공관"이라며 "지난달에 이미 작년 한 해 전체 접수량 45만건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2년 수교 당시 60억 달러 수준이던 한중 교역이 3천억 달러 안팎으로 성장했다며 "특히 창장(長江·양쯔강) 삼각주 지역은 한국과의 교역이 10년 전 대비 약 40% 확대됐고 한국의 대중국 교역에서 약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 총영사는 "양국 경제는 호혜적인 협력관계에 기반해 기존 제조업 중심을 넘어 인공지능(AI)·신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상하이 총영사 자리는 지난 1월 이후 9개월 가까이 공석이었으며, 주시드니총영사로 있던 최 총영사가 최근 새로 부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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