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3연임 가능할 듯…내년 5월 결정

입력 2026-10-22 21:05
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3연임 가능할 듯…내년 5월 결정

72개 회원국 투표서 유효 투표수 과반 찬성…3연임시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의 3연임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TF 제44차 교통관리이사회에서 김 사무총장의 3연임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전체 72개 회원국 중 63개국이 참여해 기권표를 제외한 61개국 중 과반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의 3연임은 내년 5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릴 교통장관회의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ITF 규정상 사무총장이 임기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교통관리이사회와 교통장관회의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임기 연장이 승인된다.

ITF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교통정책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로,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정책 연구와 국제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교통장관회의를 열고 회원국 간 주요 교통 현안을 논의한다.

2017년 첫 비유럽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 사무총장은 2022년 ITF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3번째 임기를 이어가는 첫 ITF 사무총장이 될 전망이다. ITF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으로, 김 총장의 2차 임기는 내년 8월 종료 예정이나 이번 투표 결과로 오는 2032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외교부와 국토부는 김 사무총장의 3연임을 위해 주OECD 대표부, 주요 재외공관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지지교섭 활동을 해왔다.

김 사무총장은 재임 기간 중 회원국 확대와 지역별 정책 대화 활성화를 통해 ITF의 글로벌 협력기반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당시 59개국이던 회원국은 현재 72개국으로 늘었다. 또 지역별 고위급 교통정책 대화를 추진해 연례 교통장관회의와 연계한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교통·물류 분야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왔다.

정부는 앞으로도 ITF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우리나라의 국내 교통정책 경험을 적극적으로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주요 교통 현안과 관련한 국제 논의와 협력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