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내일 정기인사…정용진식 인적쇄신 나설까
임원 교체 폭 클 듯…신사업 확장 맞물려 세대교체 주목
백화점 운영 ㈜신세계는 차분한 인사 전망…계열분리 앞둬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정수연 기자 = 신세계그룹이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2일 주요 임원들에게 퇴임 여부를 통보하는 등 인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이마트 부문에서 1960년대생 임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대표이사 복귀를 앞둔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형 호텔 복합개발, 워너브라더스 지분 투자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 전반의 세대교체와 인적 구성 재정비를 통해 기존 유통 사업과 미래 성장 사업을 함께 챙기는 데 인사의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의 변화도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을 AI와 대형 복합개발 등 신사업을 총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조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지난 4월 말 임영록 당시 실장의 겸직 해제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후 정 회장이 경영전략실을 직접 이끌어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 새 실장을 선임할지 주목된다.
후임 실장이 선임될 경우 정 회장과의 역할 분담은 물론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계열사 관리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읽힌다.
주요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범위에서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지분 정리 등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향후 독립경영 체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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