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전략비축유 확대 협력 모색…대체 수출로 검토"

입력 2026-10-22 17:29
사우디 아람코 "전략비축유 확대 협력 모색…대체 수출로 검토"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이란 전쟁 이후의 원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략 비축유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알 아라비야 비즈니스 TV와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종전 후 원유 수요가 하루 300만 배럴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나세르 CEO는 또 호르무즈 해협, 바브엘만데브 해협, 수에즈 운하 등 기존 주요 핵심 수송로를 대체할 수출 경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아람코의 신속한 위기관리 능력과 생산량 회복 추세도 재조명했다.

나세르 CEO에 따르면 아람코의 사고 대응 속도는 업계 평균 대비 6배 이상 빠르며, 이에 힘입어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기준 약 800만 배럴 수준까지 회복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 결과 사우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전쟁 발발 전 1천만 배럴을 넘었으나, 전쟁 초기 6개월 대부분의 기간 700만 배럴을 밑돈 바 있다.

아람코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쟁 관련 상황 진행에도 검사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수리 자재의 약 90%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지역 내 창고에 비축해 두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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