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보디가드 로봇' 공개…괴한 막고 4m 높이서 점프
中유니트리 회장 "피지컬AI 이미 기술돌파 조짐…AI 믿으라"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가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휴머노이드 모델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유니트리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신모델 'H2-X 쿵푸 레전드 가디언' 영상을 발표했다.
영상에는 로봇이 무릎과 팔꿈치로 차량을 가격하고, 4m 높이에서 뛰어내려 앞구르기를 통해 착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칼을 들고 침입한 괴한에 맞서 돌려차기를 하거나 차량 앞부분을 들어올려 아래에 깔린 사람을 구출할 수 있도록 하는 장면, 사람을 구하고 대신 차에 치이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이 로봇은 기존 H2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영상에는 배터리가 최장 8시간 간다는 설명과 함께 로봇과의 안전거리를 2∼3m 유지해야 한다는 문구도 있었다.
다만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제품의 출시 일자나 가격, 기술 사양 등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하며 시연 영상에서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였는지 각본대로 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 왕싱싱 회장은 이날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피지컬AI 대회 및 유니트리 협력파트너 생태계 대회' 연설을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 이미 기술 돌파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오픈AI의) GPT-6 제품 발표에 따라 피지컬AI는 이미 (기술) 돌파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1∼2년 혹은 2∼3년이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르면 내년에 피지컬AI의 챗GPT 모멘트가 실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그는 현재 정상급 대형언어모델(LLM) 회사들은 이미 어떤 의미에서 모델의 '자기 진화'를 실현했다며, 모델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사람은 적절히 지도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로봇 하드웨어 대량 생산 능력, 피지컬AI 모델 개발·실행, 초대형 컴퓨팅 서버 및 메모리 반도체 제조 능력 등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왕 회장의 이날 연설 제목은 '믿으라, 가능한 한 AI를 믿으라'였는데, 그는 4∼5년 전 사내에서 AI를 믿어야 한다고 권장했지만 지금도 대부분은 AI를 중시하는 정도나 AI에 대한 '신앙'이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앞서 과거 10년간 자신의 가장 큰 실수로 AI를 충분히 믿지 않은 것이라며 이후 AI에 대한 믿음이 10배 이상 커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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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로 괴한 제압하고 1.5t 차량도 '번쩍'…中 '보디가드 로봇'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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