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매파적 동결' 금통위에 하락…연저점 또 경신(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22일 하락하며 연저점을 또 낮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는 1,324.2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27.5원으로 시작해 1,320원대 후반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긴축 기조가 엿보인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이 공개된 오전 10시반께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2시31분께 1,322.7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와 장중 저가 모두 2024년 10월 2일(1,319.3원·1,317.1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금통위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대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상황과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성장세와 물가 상방 압력에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지난 7·8월 금리 연속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며 한 차례 속도를 조절한 모양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초여름 고환율 상황은 상당히 비정상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환율이 상당히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는 비정상을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화는 여전히 약세라고 진단하며 추가 강세 여지를 열어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501로 0.201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2.21원으로 4.4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57.2엔으로 0.92엔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1.89p(3.52%) 내린 5,533.7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6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