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매파적 동결' 금통위 소화하며 하락세

입력 2026-10-22 12:32
원/달러 환율, '매파적 동결' 금통위 소화하며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22일 하락하는 추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3분께 1,322.8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27.5원으로 시작해 1,320원대 후반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오전 10시반께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중 저가(1,322.8원) 수준에 다시 도달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7.1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금통위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높은 성장세와 물가 상방 압력에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지난 7·8월 금리 연속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며 한 차례 속도를 조절한 모양새다.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점은 당장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초여름 고환율 상황은 상당히 비정상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환율이 상당히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는 비정상을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581로 전일보다 0.121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38.16원으로 1.79원 내렸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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