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웹사이트 70% 사용" PHP서 보안 결함…각국 해킹 비상
AI가 10년 넘게 숨겨진 취약점 발견…긴급 보안 패치 배포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전 세계 웹사이트의 최대 70%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각국 기업과 기관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웹사이트 개발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두 건의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PHP2셸'로 명명된 이번 취약점은 PHP가 컴퓨터 메모리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해커가 이를 악용하면 취약한 웹서버에서 임의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취약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발견됐으며, 10년 넘게 확인되지 않았던 심각한 보안 결함으로 평가된다.
PHP 개발진은 이날 결함을 수정한 긴급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유럽과 일본, 호주 등의 사이버보안 기관들은 PHP 이용자들에게 즉시 업데이트하거나 보안 패치를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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