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휴대전화 출하량 21.7% 급감…올해 新모델 출시도 부진

입력 2026-10-21 16:58
中 9월 휴대전화 출하량 21.7% 급감…올해 新모델 출시도 부진

부품가격 상승으로 中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올라…소비 부진 맞물려 수요↓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의 지난달 휴대전화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중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은 이날 발표한 '중국 휴대전화 시장 운영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국 시장의 휴대전화 출하량이 2천185만6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7% 감소한 수치다.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1천820만3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줄었다.

애플을 포함한 외국 브랜드 제품의 출하량은 약 365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월 누적 기준 휴대전화 출하량은 1억8천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전반적인 신제품 출시도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9월 중국 시장에 새로 출시된 휴대전화 모델은 286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감소했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브랜드의 신규 모델은 265종으로 29.9% 줄었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이 맞물려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변화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집계하면서,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약화한 것을 배경으로 진단했다.

중국 경제·기술 매체 후슈(虎嗅)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샤오미와 오포, 비보의 신형 고급 스마트폰 가격은 전작 대비 1천∼1천100위안(약 21만∼23만원) 올랐다. 인상률은 20∼25%에 달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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