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부족 청년·외국인 카드 발급 쉬워진다…혁신서비스 지정

입력 2026-10-21 17:02
신용 부족 청년·외국인 카드 발급 쉬워진다…혁신서비스 지정

신한·우리카드 '보증금 기반 신용카드 발급' 등 4건





(서울=연합뉴스) 강류나 기자 = 신용거래이력이 부족한 청년이나 외국인의 신용카드 발급이 더 쉬워진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신청한 '보증금 기반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를 포함해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용거래이력 부족 고객(신파일러·thin-filer)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직접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예금 담보 제공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지정으로 이용자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금 납입 방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외국인을, 우리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사의 수신행위 자금조달 금지 원칙에 따라 보증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관리하고, 발급 대상은 개인신용평점 확인이 불가능한 자로 한정해야 한다"고 조건을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대리 조회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용자의 신용거래 능력이 개선됐을 때 뱅크샐러드가 대리로 대출 가심사를 신청해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전달하고, 이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금융 편의성도 개선된다.

금융위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모인의 '방한 외국인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도 새로 지정했다.

여권 등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외국인은 발급된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된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계좌 연동 등을 통해 사전에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 요금 등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 금융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의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 규제개선 요청에 따라 예금성 상품 판매·대리 중개업자 등록요건 관련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하나은행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 충전이 이뤄지는 연계 서비스다.

new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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