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일본서 30도 넘는 더위…가장 늦은 '한여름날'

입력 2026-10-21 16:37
10월 말 일본서 30도 넘는 더위…가장 늦은 '한여름날'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10월 말 일본에 때아닌 더위가 찾아와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관측 이래 가장 늦은 한여름 날씨를 21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쪽에서 일본 열도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도쿄도와 오사카시 등에서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날로 기록됐다.

일본은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날', 30도 이상을 '한여름날', 35도 이상을 '맹서일'로 지칭한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최고 기온은 미야자키현 휴가시 33.6도, 야마나시현 고후시 33.4도, 미에현 오와세시 33.0도, 도쿄도 하치오지시 32.4도, 아이치현 나고야시 31.4도, 오사카시 31.2도, 도쿄 도심 30.3도 등이었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기온이 30일을 넘어 한여름날로 기록된 것은 이날이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시점이라고 NHK가 해설했다.

한편, 강한 세력을 가진 제30호 태풍이 이날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23∼24일 일본 오키나와현 남서부의 사키시마 제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 태풍이 중심 기압 9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60m/s, 최대 순간 풍속 85m/s라며 강풍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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