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석탄 첫 추월…전체 25.4%

입력 2026-10-21 16:31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석탄 첫 추월…전체 25.4%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용량이 21일 석탄 발전설비 용량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이 4만1천40메가와트(㎿)로 석탄 발전설비 용량 4만757㎿보다 283㎿ 앞섰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는 전체 발전설비의 25.4%를 차지하며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설비용량 기준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전원으로 올라섰다.

LNG의 설비용량은 4만6천788㎿로 재생에너지와 격차는 5천748㎿로 좁혀졌다.

전력거래소는 2010년대 초반부터 증가세를 이어 온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가 국내 발전설비 구성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국내 주요 발전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0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설비용량 증가량은 재생에너지가 약 3천504㎿로 LNG(약 807㎿)의 4.3배에 달했다.

전력거래소는 두 전원의 설비 확대 추세가 지금과 같이 유지되면 재생에너지가 2~3년 내 LNG를 넘어 설비용량 기준 국내 최대 전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력거래소는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보급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국민 정보공개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 및 유관기관과 소통하며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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