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개사, 2030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車운반선 도입 추진

입력 2026-10-21 13:27
수정 2026-10-21 13:54
日 7개사, 2030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車운반선 도입 추진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의 해운·조선·에너지 업체 7개 사가 함께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 운반선을 보급해 해상 운송의 탈탄소 전환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닛폰유센, 가와사키기선, JERA, 이마바리조선 등 일본 내 해운·조선·에너지 업체 7곳은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 운반선을 2030년도까지 총 4척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닛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선이 운반선을 조선사에 발주하고, 연료인 암모니아는 JERA의 헤키난 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는다.

JERA는 2029년 이후 미국 루이지애나주 등에서 암모니아를 수입해 이 발전소로 운송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는 차세대 선박 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암모니아 같은 차세대 연료 선박의 경우 연료 공급망이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다.

해운사 입장에서는 실제 선박이 입항하는 항구에서 연료를 보충하지 못하면 운항할 수 없다. 게다가 암모니아 가격은 기존 대형 운반선의 연료인 중유보다 비싸다.

그러나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 자동차 공장 근처의 수출항과 주요 수출처를 연결하는 항로가 주를 이뤄 항로와 기항지가 한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연료 공급 거점이 제한된 차세대 연료 운반선을 도입하기가 비교적 쉽다.

가격의 경우는 JERA가 발전 연료로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선박 연료로서의 활용이 늘면 암모니아 조달 단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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