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말레이시아 해군에 무인기 대응 시스템 제공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안보능력강화지원(OSA)을 통해 말레이시아 해군에 무인항공기(UAV) 대응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모하메드 칼레드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16억5천만엔(약 138억원) 규모의 OSA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정부개발원조(ODA) 정책을 재정비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안전보장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방위 장비 등을 제공하는 OSA를 도입했다.
일본 정부가 이 제도를 통해 무인항공기 대응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해군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심스러운 드론을 레이더로 탐지하거나 포획하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인도양과 동아시아를 잇는 해상 교통로 상에 위치한 국가로 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 해군의 경계·감시 능력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자국 선박 통항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일본의 OSA 제공은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다음 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앞서 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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