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 93% "10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

입력 2026-10-20 10:54
채권시장 참여자 93% "10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채권시장 참여자 10명 중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응답자 100명)를 대상으로 지난 12~15일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6년 1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종합 BMSI는 99.1로 전월보다 9.4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중간선거로 인한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된 상황이었지만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

기준금리 BMSI는 93.0으로 전월 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93%는 오는 2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7%는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 점검 기대로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3.0으로 전월보다 24.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음을 보여준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금리 상승에도, 국내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금리하락 응답자가 40%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응답자는 17%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는 93.0으로, 전월보다 7.0포인트 내리며 전월 대비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고 중동 긴장이 재고조 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와 근원물가 오름세 지속 우려 등이 맞물리며 물가 하락 응답자가 3%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물가 보합 응답자는 87%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BMSI는 98.0으로 11.0포인트 하락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와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들이 맞물리며 환율 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13%로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했고, 하락 응답자는 1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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