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국무장관 "젤렌스키, 전쟁 종식에 집중해야"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쟁 종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그(젤렌스키)가 집중해야 할 것, 그리고 우리가 집중하기를 원하는 것은 이 전쟁의 종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장해 온 정보공유의 일시 중단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를 평화협상으로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러시아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와 관계가 급속히 경색됐다.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군사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 경유가격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하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중·러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루비오 장관은 "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 최종 확정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은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좋은 점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실패한 사보타주(파괴공작), 전자전 탓에 인근 국가로 표류하는 드론 등으로 이 사태가 다른 국가로 확산될 매우 현실적인 위험을 포함해 수많은 단점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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