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접이식 스마트폰 성장세 두드러질 것…국내 수혜주는"

입력 2026-10-19 08:37
키움증권 "접이식 스마트폰 성장세 두드러질 것…국내 수혜주는"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은 IT 완제품 시장에서 폴더블(접이식) 기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19일 도우인시스[484120]와 파인엠텍[441270]을 관련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권민규 연구원은 애플의 첫 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시작 1시간 만에 배송 예정 시점이 내년으로 밀리기 시작했다며 이는 "아이폰 듀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컸다는 사실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부품 수급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권 연구원은 공급망 점검 결과 "외장 힌지 등 부품의 낮은 수율과 어셈블리(조립) 공정 오류로 아이폰 듀오의 양산 일정이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춰졌다"고 전했다.

추가 발주에도 부품 조달이 어려워 연내 최대 출하량은 600만∼700만대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다.

반면 내년 출하량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상향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 듀오 출하량이 올해 700만대에서 내년 1천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역시 갤럭시 'Z 폴드8'의 판매 호조와 아이폰 듀오 출시 효과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과 PC·노트북·TV·태블릿 등의 올해와 내년 출하량 전망치가 지속해서 낮아지는 것과 달리 폴더블 기기의 전망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IT 완제품 가운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폴더블 관련 종목으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도우인시스에 대해 "갤럭시 Z8 폴드에 들어가는 초박막 강화유리(UTG)의 단독 공급 업체"라며 "갤럭시 Z8 폴드의 판매 호조로 발주 물량이 추가로 늘어난 만큼 올해 3분기 및 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인엠텍의 경우 아이폰 듀오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하는 글로벌 폴더블 기기 업체에 내장 힌지(플레이트)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수율 저하와 공급 제한으로 초도물량을 단독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판매량 확대에 따라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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