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세제개편에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두달 연속 둔화

입력 2026-10-15 12:01
수정 2026-10-15 13:50
금리 인상·세제개편에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두달 연속 둔화

청사 이전 호재 세종은 9월 125.3으로 상승 국면 전환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심리가 상승 국면을 유지했지만 두 달 연속 지수가 둔화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는 130.8로 상승 국면이 지속됐으나 지수는 전월(132.5)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하며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139.9까지 오른 뒤 두 달 연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저리의 정책 대출이 가능한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국면이 지속됐지만,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와 한국은행의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124.1로 상승 국면, 인천은 112.7로 보합 국면이 이어졌지만 지수 자체는 각각 전월 대비 0.1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지수도 8월 125.6에서 9월에는 124.9로 떨어졌다.



전국의 9월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는 117.3으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세종시는 정부 청사 추가 이전 호재로 지난 8월 112.9 보합 국면에서 9월에는 125.3으로 12.4포인트 오르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강원도는 97.2에서 114.1로 16.9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서울이 120.7에서 122.8로 올라 상승 국면이 지속됐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며 수도권 전체로도 전월(119.0) 대비 0.8포인트 오른 119.8을 기록하며 상승 국면이 이어졌다.

토지와 주택을 모두 합한 9월 부동산 심리지수는 전국이 112.0, 서울이 12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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