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에볼라 추가 확진…첫 확진자 가족

입력 2026-10-15 00:47
케냐서 에볼라 추가 확진…첫 확진자 가족

국경 검역 허점 우려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동부 아프리카 케냐에서 에볼라 2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거주하던 케냐인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이후 약 일주일만이다.

케냐 보건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두 번째 확진자는 첫 번째 확진자의 가까운 가족인 39세 남성으로 이미 격리 중이던 13일 고열과 피로, 관절통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두 군데 검사기관에서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는 첫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등 128명 가운데 113명을 추적 관찰 중이다.

앞서 케냐 정부는 에볼라가 대규모로 유행 중인 민주콩고에서 7년간 거주한 케냐인 남성이 우간다를 거쳐 지난 3일 항공편으로 나이로비에 도착한 이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5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케냐에서 확인된 첫 에볼라 확진 사례였다.

그가 지난 5월부터 폐쇄된 민주콩고와 우간다 사이 국경을 넘었고, 케냐 공항의 보건 검사도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케냐에서는 국경 검역 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