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공채에 과학기술직 바람…4명 중 1명 차지

입력 2026-10-14 07:00
국가공무원 공채에 과학기술직 바람…4명 중 1명 차지

과학기술직 비중 15.9%→24.3%…6년간 배정 인원 41.9% 증가

황정아 "다양한 행정 분야서 과학기술 전문성 중요성 커져"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에서 과학기술직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 공채 부처 배정 인원 4명 중 1명가량이 과학기술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채 배정 인원은 줄었지만 과학기술직은 최근 6년간 40% 넘게 증가해 인공지능(AI)과 기후·에너지, 산업안전 등 행정 전반에서 과학기술 전문인력의 비중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경쟁 채용시험 국가공무원 신규 임용 공채 배정 인원 5천223명 중 과학기술직은 1천270명으로 24.3%를 차지했다.

연도별 과학기술직 비중은 2020년 15.9%, 2021년 13.2%, 2022년 13.9%, 2023년 14.1%, 2024년 17.8%, 2025년 24.3%로 2021년 이후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으로 보면 과학기술직은 2020년 895명에서 2025년 1천270명으로 41.9% 증가했다.

전체 공채 배정 인원이 이 기간 5천625명에서 5천223명으로 줄어든 것과 달리 과학기술직 규모는 늘어난 것이다.

기관별로는 국가데이터처의 과학기술직 비중이 2020년 1.1%에서 96.2%로 가장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6%에서 77.5%로, 개인정보위원회는 25%에서 83.3%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7.3%에서 81.5%로 높아졌다.

과학기술직의 국가공무원 확대는 인공지능(AI) 대전환과 함께 기후·에너지 대응, 산업안전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과학기술 전문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로 보인다고 황 의원실은 분석했다.

황정아 의원은 "과학기술은 연구개발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산업의 경쟁력, 행정의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과학기술 전문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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