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평양 협동농장서 벼 수확…'북중우호 계승'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의 협동농장을 찾아 북중 우호 메시지를 내놨다.
13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전날 대사관 외교관·가족들과 함께 평양시 순안구에 있는 조중(북중)친선 택암협동농장을 방문해 벼를 수확했다.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의 농장 방문에는 윤성일 북한 외무성 아주1국 과장과 김홍일 택암협동농장 경리 등이 동행했다.
김홍일 경리는 택암협동농장이 올해 어린 물고기를 논에 놓아 기르는 '논판 양어' 등 북한 당국의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기계화 수준을 크게 높인 결과 대풍년을 맞았다고 소개한 뒤 "계속해서 중국과 농업 교류를 강화하고, 생산·우정의 이중 풍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전했다.
왕야쥔 대사는 농장의 풍작을 축하하면서 "김정은 총비서를 수뇌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굳건한 영도 아래 조선(북한) 농업이 과학화·기계화 등 방면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거둬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의가 파종하는 봄철과 수확하는 가을철의 세월 흐름 속에 부단히 전승·발전돼 풍성한 결실을 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택암협동농장은 1953년 설립됐다. 1958년 저우언라이 당시 중국 총리와 김일성 북한 주석이 함께 이 농장에 방문한 역사가 있어 북·중이 모두 중시하는 장소다.
왕 대사는 지난해와 올해 5월 농장을 찾아 모내기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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