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M2 통계 개편 후 증가율 격차 확대…'ETF 제외' 영향 커져
작년 10월 구지표 8.7%·신지표 5.2%…올해 6월엔 12.2%·6.2%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한국은행 광의통화(M2) 통계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하기 전후의 차이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M2 증가율이 기존 방식은 12.2%, ETF 등을 제외한 신 방식은 6.2%로 차이가 6%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작년 10월 기준으론 각각 8.7%와 5.2%로 차이가 3.5%p였다.
한은은 작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개편하고 수익증권을 제외한 새로운 M2 지표를 도입했다.
박수영 의원 분석에 따르면 2019년 7월 기준으로는 기존 방식은 6.3%, 수익증권 제외 방식은 5.7%로 격차가 0.6%p였다.
기존 지표와 새 지표는 포함하는 금융상품의 범위가 달라 증가율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오는 12월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M2만 공표하기로 한 데 따라 통계 연속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수영 의원은 "시계열 연계성이 단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를 감추기 위해 M2 집계 방식을 바꾼 것 아닌지 의심된다"며 통계 개편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사이의 연관성을 국정감사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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