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필라이 노벨평화상은 용기에 대한 찬사"(종합)
EU수장 "소외된 이들의 수호자"·유엔총장 "국제법 수호자들 위한 헌사"
(로마·뉴욕=연합뉴스) 민경락 임수정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나비 필라이(85)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원로 법률가의 용기와 청렴성, 정의를 향한 평생의 헌신에 대한 깊은 찬사"라며 필라이의 노벨평화상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정의, 인류의 진보에 남아공인들이 미친 광범위한 영향력을 부각했다"며 이번 수상이 남아공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필라이 재판관의 수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5명으로 늘게 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필라이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암울한 장면 중 일부"와 싸워왔다며 "그는 박해받는 사람들, 소외된 이들의 수호자"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필라이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국제법과 법치주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필라이는 수십 년 동안 국제법과 인권의 강력한 옹호자였으며, 우리 시대의 역사적인 국제법적 사건들에서 정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인권과 법치, 정의, 책임 규명이 평화와 안보, 번영 등 모든 것의 근간이라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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