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슈퍼지능 아니라 인공지능 용어 쓰면 적으로 간주"

입력 2026-10-09 01:55
트럼프 "슈퍼지능 아니라 인공지능 용어 쓰면 적으로 간주"

정부 공식문서 'AI→SI' 사용 행정명령 이어 용어 변경 압박 강화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용어인 슈퍼지능(SI) 대신 인공지능(AI)이란 단어를 사용하면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널리 받아들여지는 새롭고 더 정확한 용어인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이 아니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누구에 대해서도 백악관은 적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방 부처와 기관들이 공식 문서에서 AI 대신 SI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의 '인공적'(artificial)이라는 표현이 기술의 발전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매우 뛰어난 지능이라는 의미의 SI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AI 명칭을 SI로 바꾸는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은 미국의 SI 용어 사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공개 발언이나 문서에서 AI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관련 업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용어 변경 방침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기존의 AI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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