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원화 강세' 실적 우려에 연이틀 하락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전날에 이어 8일에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3.42% 내린 32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0.30%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다. 이후 장후반 종가와 같은 32만4천500원까지 내리며 장중 기준으로 지난 1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는 2.55% 내린 10만6천800원에 종료했다.
1.09% 하락 출발한 기아는 장중 한때 10만6천300원(-3.01%)까지 밀리면서 올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에도 각각 3.45%와 2.66%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의 부진은 3분기 실적이 각각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두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창호·전유나 연구원은 "원화 강세 영향이 크고, 장기화한 파업에 따른 판매량 차질도 컸다"면서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53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달리 파업이 없었기 때문에 볼륨(외형 규모)은 견조했고 분기 영업이익도 현대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원화 강세로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 또한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9% 하향했다.
이외 신영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DB증권 등도 이달 들어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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