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러 페스트 유출 의심에 美도 주시…관련주 급등 마감(종합)

입력 2026-10-07 15:40
[특징주] 러 페스트 유출 의심에 美도 주시…관련주 급등 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러시아 연구소에서 발생한 페스트(흑사병)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와 관련해 미국도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7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국제약품[002720]은 상한가(29.91%)인 4천430원에 마감했다. 또 신풍제약[019170]은 13.86% 오른 1만1천10원, 종근당바이오[063160]는 11.46% 오른 1만5천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페스트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등을 생산한다는 이유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주로 언급되는데, 최근 페스트 유출 의심 사고로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상승으로 보인다.

간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연구소 직원 사망과 관련해 "세계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켜볼 것이며 깊이 논의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페스트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지난 25일 페스트 병원체가 든 시험관을 깨뜨렸고, 이후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뒤 이달 1∼2일 사이 숨졌다.

페스트는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1∼6일 내 사망할 만큼 치명률이 높다. 미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여행 경보 발령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연구원의 사인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으로 발표했으며, 연구원과 접촉한 200명가량을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SNS를 통해 해당 연구원의 중증 폐렴의 원인 등에 대한 추가 정보를 러시아 측에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