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선박 2척 또 드론 피격…불가리아 연안서 1척 침몰

입력 2026-10-06 17:27
흑해 선박 2척 또 드론 피격…불가리아 연안서 1척 침몰

공격 주체는 미확인…루마니아 EEZ 내 흑해 선박 화재 하루만

우크라 곡물 수출로 봉쇄 노린 러시아 공세수위 고조 속 긴장감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불가리아에 접한 흑해 연안에서 상선 2척이 정체불명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1척이 침몰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공영라디오 BNR은 이날 구조 당국을 인용해 흑해를 오가던 팔라우와 토고 선적의 상선들이 각각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침몰한 토고 선적 선박의 선원들은 실종 상태다. 팔라우 선적 선원들은 상당수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당국은 해안 도시 비알라에서 약 150㎞ 떨어진 해역에서 실종 선원들을 수색 중이다.

불가리아 정부는 이번 공격 주체와 관련해서 논평을 거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국은 이날 중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피격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공격은 흑해의 루마니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선박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로 봉쇄를 노리고 흑해 항만과 선박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이 지역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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