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미 소프트웨어 업체 20조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프랑스의 에너지 관리·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미국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PTC를 226억달러(약 20조4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양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가격인 주당 205달러는 PTC의 최근 종가에 42.3%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슈나이더는 인수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거래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PTC 주가는 34.9% 급등했다. 반면 슈나이더는 파리 증시에서 8%가량 급락했다.
제프리스는 투자자 메모에서 "AI가 기존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가치가 급락해 슈나이더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PTC를 인수할 수 있었지만, 이런 우려는 이후 슈나이더의 주가에도 계속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렌버그의 네이 소에 나잉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기업가치가 억눌려 있는 환경에서 이번 거래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에 CAD(컴퓨터 지원 설계) 및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3분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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