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렉션AI, 첫 오픈소스 AI 모델 '빔' 공개

입력 2026-10-06 09:51
리플렉션AI, 첫 오픈소스 AI 모델 '빔' 공개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2명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가 미국과 중국의 주요 AI 모델에 맞서기 위한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모델 '빔(Beam)'을 공개했다.

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리플렉션은 빔이 기업 고객과 개발자들이 코딩과 AI 에이전트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면서 많은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빔이 고급 추론 벤치마크에서 중국 Z.AI의 대표적 오픈소스 모델인 GLM-5.2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리플렉션의 오픈웨이트 모델 공개는 중국에서 출시된 유사한 무료 모델의 성능을 따라잡으려는 미국 경쟁사들의 제품군에 하나를 더한 것이다.

리플렉션은 빔이 씽킹머신스 Machines)와 엔비디아의 AI 모델을 능가하지만, 중국산 모델에는 다소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렉션은 오픈웨이트 시장을 지배해 온 딥시크 등 중국 기업에 맞서는 미국의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의 폐쇄형 모델들에 비해 보안과 맞춤 설정 측면에서 이점이 있으며 가격도 예측 가능하다.

이번 새 모델 공개는 미 정부가 자국 및 동맹국의 AI를 해외에 수출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평가했다.

연초 리플렉션은 신세계그룹과 소버린(주권)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를 맺었다.

리플렉션은 엔비디아와 다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네비우스 그룹과 각각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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