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소 농장서 구제역 항원 양성 10마리 확인
인접 시군 6곳 특별 방역관리…10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경북 예천군 소 농장 예찰 검사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 10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소 98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지난달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예천 지역의 방역 지역 내에 있어 이동 제한 등 관리가 이뤄져 왔다.
이번 검사 결과는 방역 지역 해제를 위한 예찰 과정에서 나왔다.
이로써 올해 들어 구제역 발생 건수는 모두 14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 예천 9건, 경기 고양 2건, 인천 강화 3건이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와 정밀·임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이 확인된 항원 양성 개체 10마리는 처분할 계획이며, 임상 증상이 있거나 항원 양성 개체가 추가로 확인되면 부분 가축 처분도 실시한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아울러 예천군과 인접한 시군 6곳(안동시·의성군·상주시·문경시·영주시·단양군)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서도 특별 방역 관리가 시행된다.
중수본은 광역 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 자원 69대를 동원해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세척할 예정이다.
또 중수본은 전국 우제류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하고, 오는 4∼10일을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전국 우제류 농장과 축산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이 진행된다.
중수본은 "기존 발생지역인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관계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정밀 검사, 집중 소독, 감염항체(NSP) 관리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발생 지역 축산 농가에는 누락 개체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농장 내·외부 세척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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