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몽골 정상회담…안보·경제협력 강화 합의
공항 확장에 엔 차관 제공·조세조약 협상 개시
다카이치, 일본인 납북 문제 몽골 측 이해·협력에 사의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9일 냠오소르 우츠랄 몽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안보·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를 공식 방문한 우츠랄 총리를 만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특별 전략적 파트너십' 하에서 안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FOIP) 하에서 양자 경제 협력을 심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해 이중과세 방지 등을 골자로 한 조세조약 체결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고, 향후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우츠랄 총리가 요청한 몽골 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사무소 개설과 관련해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설립에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일본 국제교류기금이 운영하는 해외 일본어 교육 지원·문화 교류 프로그램인 '니혼고 파트너스'의 장기 파견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일본 기업들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 확장에 일본 정부가 엔 차관을 제공하기로 하고 양국이 관련 문서를 주고받았다.
아울러 '파워 아시아' 구상을 통해 석유 비축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은 몽골의 204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입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으며,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한 몽골 측의 이해와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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