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천362억원…작년 동기 대비 11.3%↓(종합)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 추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천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천777억원을 5.3% 밑돌았다.
매출은 10조3천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순이익은 5천600억원으로 20.1% 줄었다.
삼성물산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천820억원, 2천3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1%, 22.1% 감소했다.
3분기 신규 건설 수주 실적은 3조5천430억원으로,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3조5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1천860억원, 710억원으로 작년 대비 2.1%, 20.2% 감소했다.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트레이딩 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패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4천330억원, 210억원으로 작년보다 5%, 36.4% 줄었다.
패션 시장 소비 심리 위축과 올해 기승을 부린 폭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음 사업을 포함한 리조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다만 외형적 성장에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중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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