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야자키공항 유도로 불발탄 폭발해 활주로 폐쇄

입력 2024-10-02 20:36
日미야자키공항 유도로 불발탄 폭발해 활주로 폐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2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공항에서 불발탄이 폭발해 공항 유도로가 함몰, 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폭발 약 2분 전에도 하네다공항행 민항기가 부근을 통과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자위대 등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발탄 폭발로 파악됐으며 폭발 장소에는 가로 약 7m, 세로 약 4m에 깊이 약 1m의 타원형 구멍이 생겼다.

이 공항에서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몇차례 발견된 적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공항 활주로가 하루 종일 폐쇄되면서 항공기 60여편이 결항했다.

미야자키 공항은 3일 아침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보수중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