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버라이즌과 전략적 파트너십…글로벌시장 공략

입력 2024-09-25 09:22
SK쉴더스, 버라이즌과 전략적 파트너십…글로벌시장 공략

글로벌 침해사고 대응·원격 보안관제 서비스 등 협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SK쉴더스가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버라이즌은 유·무선 통신,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 글로벌 침해사고 신속 대응 ▲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 고도화 ▲ 모의해킹·취약점 진단 서비스 공동 제공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복잡해지는 보안 환경과 지능화되는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침해사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에서 공장이나 법인을 운영 중인 제조 기업에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국내에서는 SK쉴더스가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버라이즌이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는 형태다.

또 SK쉴더스와 버라이즌은 보안관제센터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공유를 통해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의 고도화에 나선다.

SK쉴더스의 보안관제센터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연간 약 8조 건, 일일 79억 건, 초당 25만 건에 달하는 위협 데이터를 수집·처리할 수 있으며 버라이즌은 방대한 통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로버트 르 버스크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총괄(부사장)은 "SK쉴더스와 협력해 기업들이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활용하고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SK쉴더스 홍원표 대표(부회장)는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SK쉴더스만의 경쟁력을 선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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