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공장 완공
연말에 샘플 생산해 고객사 세일즈 본격화…증설 후 2027년 양산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파일럿 공장은 부지 1천619㎡를 활용해 고체전해질 연 7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 고이온전도 입도 제어 기술 ▲ 수분 안전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 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천200t 규모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털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 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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