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우버 CEO "한국은 핵심시장…택시사업 성장에 노력"

입력 2024-08-30 15:33
방한 우버 CEO "한국은 핵심시장…택시사업 성장에 노력"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택시 리브랜딩 후 탑승 건수 늘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30일 한국에서 택시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이 우버에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우버 택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100%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택시 호출 플랫폼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우버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기회의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국 전체 택시 기사 중 약 20%가 우버를 사용한다"며 "우버 택시는 파트너십에 지속해 투자하고 지역 택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우버는 2021년 4월 SK스퀘어 계열사 티맵모빌리티와 '우티'를 만들어 택시 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버택시는 지난 2월 서비스명을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변경했고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을 지난달 출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택시는 리브랜딩 이후 탑승 건수가 매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이용하는 승객과 택시 기사의 숫자가 증가하며 서비스의 배차 서비스 등 신뢰도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훌륭한 테크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온 유서 깊은 역사가 있고 우버는 (한국 내) 많은 기업과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탄탄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버의 핵심 가치인 혁신, 안전,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한국의 파트너들, 드라이버, 그리고 승객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