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플레이스 "오늘의집, 9월부터 입점사업자에 매일 정산"
"2만6천여 사업자 자금 회전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이 9월부터 입점 사업자들에게 매일 판매 금액을 지급하는 '일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은 그동안 입점 사업자들에게 매달 2차례 판매 금액을 정산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한 뒤 '2영업일' 후 판매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회사가 설명했다.
최근 이른바 '티메프'(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뒤 일정산 도입을 발표한 업체는 버킷플레이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킷플레이스는 일정산 시스템이 2만6천여 사업자의 자금 회전을 원활하게 하고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천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입점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 줄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입점 사업자와 고객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티메프가 판매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이후 정치권 등에서는 정산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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