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말 수주잔고 2조원 달성…"신규 수주 영향"

입력 2024-08-02 17:20
대한전선, 2분기 말 수주잔고 2조원 달성…"신규 수주 영향"

2분기 기업설명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금융타워에서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2조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 확대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수주잔고를 기록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5천200억원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2000년대 초 북미에 진출한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천643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이며, 상반기 누적으로 1조6천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결 손익 측정 이후 가장 높은 반기 영업이익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부별 주요 실적과 해외 지역별 매출 현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2분기에 초고압케이블, 산업전선, 소재 등 부문에서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베트남, 유럽 등 해외 법인의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안정적인 재무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2021년 266.40%였던 부채비율은 2022년 이후 100%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말 부채비율은 74.16%이다. 유동비율 234%, 차입금 의존도 30%를 유지하며 최근 기업신용등급(ICR)도 'A'로 상향됐다고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전선의 2분기 실적과 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설명회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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