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LG이노텍 목표가↑…"아이폰16·AI 시스템 기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전자 부품 업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16과 애플 인텔리전스 호재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박상현 연구원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6.2% 증가한 1천51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컨센서스는 1천49억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이유로 우호적인 환율, 2분기 아이폰15 확판, 중국 내 아이폰15 프로맥스 판매 가속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하반기에도 아이폰16과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효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5개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16의 잠재 수요가 역대 최고치(2억2천800만 대)였던 2021년 아이폰13 판매량에 달한다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이노텍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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