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월드IT쇼에 주한 외교사절 초청…AI 기술 홍보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 인재양성대전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 주요국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들을 초청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정책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2만3천여 ㎡ 규모 전시장에 10개국 446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이번 주한 외교관 초청 전시 투어는 월드IT쇼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ICT 정책과 디지털·AI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협력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행사에 참가한 15개국의 주한 대사 등 주한 외교관 36명을 상대로 한국이 AI 분야 G3로 도약하고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다음 달 각국 정상이 서울에 모여 AI의 안전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는 AI 정상회의 등 디지털 모범국가로서의 한국의 국제적 역할도 설명했다.
강 차관은 이어 주한 외교사절들의 전시 투어를 직접 안내하며 혁신 제품과 서비스 체험을 지원했다.
주한 외교관 초청 행사에 이어서는 월드IT쇼 전시 참여기업을 비롯한 디지털·AI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디지털·AI 정책 소개와 함께 올해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 계획 등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에 대한 애로와 정책 건의를 청취했다.
강 차관은 "지금은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접목되고 있는 대변혁의 중요한 시기로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이자 국제적 모범국가로서의 위상을 더해가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월드IT쇼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도 함께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두 행사는 2016년부터 정보통신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IT쇼와 연계 개최돼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 전시행사다.
ICT 기업 전시회에는 70여 개 기업과 5개 기관이 참여해 머신러닝 기반 고객 분석, AI 기반 정신건강 평가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는 전국 30개 ICT 분야 대학, 53개 연구센터 교수진과 학생들이 디지털 첨단분야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해 만들어낸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 성과들이 공개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