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감사위, SM엔터 감사…"자체 투자건 적정성 검토"(종합)

입력 2024-01-25 17:40
카카오 감사위, SM엔터 감사…"자체 투자건 적정성 검토"(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 감사위원회가 계열사 SM엔터테인먼트[041510] 임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요구로 외부 로펌을 통해 SM엔터에 대한 재무제표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SM엔터 최대 주주가 된 이후 SM엔터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 건의 적정성에 대해 자료 제출 요구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달 초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 본사에 있는 임원 PC 등을 조사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강제 조사설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회사 소유의 업무용 PC에 한해 동의한 인원, 동의한 사항에 대해서만 자료 확인을 진행했을 뿐, 거부한 인원에 대한 자료 수집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뱅크 등 계열사 공동 감사설, 본사 신임 재무 담당 임원의 감사 지시설, SM엔터 매각 검토설 등도 부인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최근 준법·윤리 경영 기조를 강화하면서 자회사 내부 통제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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