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전기전자 시험성적서 유럽 인정 확대…벨기에 로컬인증

입력 2023-11-20 09:50
KTR, 전기전자 시험성적서 유럽 인정 확대…벨기에 로컬인증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벨기에 시험인증 기관과 손잡고 수출 기업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 부담을 덜었다고 20일 밝혔다.

KTR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시험인증 기관 'SGS CEBEC'와 KTR의 시험 성적서로 전기전자 분야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받고 벨기에 CEBEC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험성적서 인정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CEBEC은 벨기에 법적 안전 및 기술규격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인증마크다. 벨기에 수출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과 품질과 관련해 신뢰성 높은 인증마크로 통용된다.

협약에 따라 유럽으로 전기전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EU 수출에 필수적인 CE인증 취득용 CB인증시험성적서(CBTC)를 KT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벨기에 수출기업들은 KTR 성적서로 벨기에 CEBEC 인증을 획득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양 기관은 유럽 및 벨기에 전기전자 제품 성능인증, 에너지 효율, 전자파 규제 기술과 관련한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 제품 제조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기반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며 "EU 전역에 대한 서비스 확대는 물론 국가별 시장 현황에 따른 이점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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