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메타와 손잡고 AI 마케팅 측정기술 도입…"세계 처음"

입력 2023-10-12 11:07
에이블리, 메타와 손잡고 AI 마케팅 측정기술 도입…"세계 처음"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측정 기술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날씨, 프로모션 등의 변수와 광고 효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마케팅 믹스 모델링(MMM)에 실제 광고 노출에 따른 유저 유입, 구매 전환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반영해 측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각 마케팅 채널의 영향력을 정량화해 같은 비용으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초고도화 마케팅 기술이라고 에이블리는 소개했다.



에이블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의 재방문율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기반으로 성장한 에이블리는 출범 초기부터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편리한 쇼핑 환경은 판매자의 매출을 증가시켰고 이는 다시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져 '셀러-유저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에이블리와 메타 간 협업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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